선행이라는 건 마음먹지 않으면 참 어려운 일이다. 우리가 어렸을 적 배워왔던 옳은 길, 착한 사람의 기준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게 실상은
어렵다는 사실을 머리가 커지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어릴 땐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내고 양로원이며 보육원으로 봉사 활동을 하러 다니기도 했는데 말이다.
이런 점에서 질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쇼핑하고 싶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욕구가 다른 이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자선 바자회는 퍽퍽한 현대인들에게 부담 없이 선행을 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하퍼스 바자>는 올해로 10년째 해비타트(1976년부터 시작된 국제 NGO)와 함께 집이 없는 이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사랑의 집 짓기’ 자선 바자회를 열고 있다. 지난 6월 21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 리젠시 룸에서 열 번째로 열린,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바자회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따뜻한 온기로 가득했다.
바자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은 뜨거웠고 매년 그러하듯 여러 브랜드가 기꺼이 기부해준 옷, 슈즈, 가방, 주얼리 등의 패션
아이템과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 보디 제품, 마사지 쿠폰 등의 뷰티 제품, 주류와 문구류, 도서, 연극 티켓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50퍼센트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또 몇몇 고가의 제품들은 경매로 판매되었다. 그리고 <하피스 바자>와 뜻을 함께하는 패션 피플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바자회에 참여하여 즐겁게 쇼핑을 하며 뜻깊은 행사를 빛내주었다.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더해져 치러진 행사였다. <하피스 바자> 에디터들은 일일이 제품을 섭외하고 행사 당일에는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수고로움을 마땅히 여겼고, 에스팀 에이전시의 모델들이 하루 동안 판매 봉사 활동으로 응원의 손길을 보태주었다.
많은 이들이 함께하여 보다 따뜻했던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해비타트 코리아의 ‘사랑의 집 짓기’ 운동 본부에 기부되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집을 제공할 예정이다.
매년 의미를 더해가는 <하피스 바자> 코리아와 해비타트의 자선 바자회가 내년에는 더 많은 브랜드의 참여와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서
꽃을 피우기 바란다. 어떤 이들에겐 즐거움이 되고 관심이 필요한 이들에겐 온정이 되는 바자회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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