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회장이 말하는 `창의력`

지난 11월 25일 서울 정릉동에 위치한 국민대학교 체육관에서
‘공학을 넘어
창의성의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2010 KMU
엔지니어링 페어의
일환으로 가야미디어 김영철 회장이 특강을 진행했다.
팬더 솔로II와 닷지 코로넷 자동차를 연구용으로 기증한 공로로
‘국민대학교 올해의 감사패
수상자’로 선정된 김 회장의 화답인 셈이다.

1980년 영국 자동차 회사 팬더를 인수하고 페라리에 앞서 4륜 구동
미드십 스포츠카를 개발했던
일화를 소개한 그는 창의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꿈에서 오는 게 아닌가
싶어요. 막연한 망상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꿈 말입니다.”
또한 창의력은
쥐어 짜낸다고 나오는 게 아니라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사람들 만나서 떠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몸속에, 그리고 머릿속에 쌓이는
것이다.

그렇게
쌓이고 한바탕 뒤엉켰다가 반짝하는 자극을 받으면 흘러나오는 것, 그것이 창의력이라고 생각한다.

김영철 회장은 시 한 구절을 인용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콧잔등이 가려울
때 손이 올라가는 것처럼 사랑은 찾아온답니다.
창의력도 마음에
차오르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